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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아버지…곧 보자고 했는데" 유인촌, 故 최불암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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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6.10.30 1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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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 주실 수 있는 분"
"후배들 잘 하고 있나 내려다보실 것""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유인촌 전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조문을 해 “배우 생활 시작 때, 첫 데뷔하는 작품에서도 아버지를 (연기) 하셨고 ‘전원일기’에서 22년 간 아버지로 사셨다”며 “저에겐 가족”이라고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평상시에도 늘 ‘아버지’라고 불렀는데 늘 드라마 상에서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 지금도 그런 마음”이라며 “‘전원일기’ 모두가 가족 같은 마음으로 살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래 두 세 달 정도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좋아지면 만나자, 좋아지면 보자고 해서 9월 쯤엔 볼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부고를 받게 돼 안타깝고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특히 유 전 장관은 고인이 ‘100세 시대’에 일찍 생을 마감했다며 더욱 비통해했다. 그는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고, 충분히 더 계시면서 우리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실 수 있는 그런 분이셨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더 좋은 드라마,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도 되고 그런 역할을 하셔야할 분인데 아쉽다. 그래도 편히 잘 가셔서, 후배들 잘 하고 있나 내려다보고 계실 것 같다”고 전했다.

유 전 장관은 1974년 방영된 MBC 드라마 ‘강남가족’에서 고인과 부자 호흡을 맞췄다. 이어 1980년 첫 방영된 MBC ‘전원일기’에서 다시 한번 부자로 재회했다. 이 드라마는 무려 22년 간 방영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로 꼽힌다.

고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맞는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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