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의회, 식품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한류산업국 현판식을 열었다.
민선 9기 조직개편으로 출범한 식품한류산업국은 식품한류산업 육성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푸드테크 기업 지원, 식품관광·식문화 진흥, 해외인증 및 수출 거점 확보 등 식품산업 전반을 총괄한다.
경북도는 지역의 농·임·축·수산물 생산 기반에 첨단 제조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도가 제시한 세계 식품·음료 시장 규모는 약 9조7900억달러로 반도체 시장의 6.5배 수준이다.
산업화 거점으로는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와 마·생강·오미자·햄프씨드 등을 특화한 식품융합클러스터를 활용한다.
청송 사과와 의성 마늘, 영주 풍기인삼 등 지역 원료를 이용한 고령친화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단순 원물 판매보다 가공식품과 기능성 소재로 상품화해 농가와 지역기업의 수익을 높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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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식문화는 관광·콘텐츠 산업과 연계한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등 경북지역 고조리서의 조리법과 이야기를 지식재산(IP)으로 활용하고 지역별 음식과 관광지를 연결한 ‘경북 K-미식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신설 조직이 실질적인 산업 성과를 내려면 기존 농업·수출·관광 부서와의 업무 중복을 줄이고 기업 투자액과 수출액, 가공산업 매출 등 구체적인 성과지표를 제시해야 한다. 조직 규모와 세부 사업예산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농산물과 식문화에 첨단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경북에서 경쟁력 있는 K푸드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제조·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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