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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의 연간 보수도 지난해 3억 7330만원으로 전년보다 1110만원(3.0%) 늘었다. 2023년 3억 5130만원에서 2024년 3억 622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2년간 2200만원(6.3%) 증가했다.
지난해 이창용 전 한은 총재가 받은 보수는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봉보다 많았다. 연준이 공개한 의장 연봉은 20만 3500달러다. 이를 지난해 원·달러 평균환율(1422.16원)로 환산하면 약 2억 8941만원이다. 한은 총재의 연간 보수가 약 1억 1609만원 많은 셈이다. 다만 한은 총재 보수에는 기본급 외에 성과상여금과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포함돼 있어 연준이 공개한 의장 급여와는 산정 기준에 차이가 있다.
일본은행 총재도 한은 총재보다 보수가 적었다. 일본은행이 공개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연간 보수는 3781만 4000엔으로, 지난해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약 3억 5900만원이다.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지난해 기본급은 49만 2204유로로, 원화로 약 7억 9000만원에 달했다.
한은 감사와 부총재보의 보수도 올랐다. 지난해 감사의 연간 보수는 3억 5650만원으로 전년보다 2.6%, 부총재보는 2억 9910만원으로 2.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한은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030만원으로 전년(1억 810만원)보다 220만원(2.0%) 늘었다. 총재와 금통위원의 보수 상승률(각각 3.1%, 3.0%)보다 낮았다. 총재의 연간 보수는 직원 평균 연봉의 약 3.7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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