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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정부 공사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공사비 민관 협업 태스크포스(TF)’를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TF는 조달청과 대한건설협회 등 6개 건설 관련 협회, 한국물가협회 등 물가조사 관련 기관,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 관리기관인 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며, 오는 22일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김정우 조달청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진행한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와의 첫 간담회에서 제기된 조달 시설가격 적정가격 반영 요청을 수용했다.
건설 관련 협회가 추천하는 건설업체들도 이 TF에 참여해 공사비 산정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TF는 앞으로 조달청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시설자재 가격조사 과정과 결과를 검증한다.
조달청은 공사비 산정 시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 변동 등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조달청이 올해 추진할 공사비 산정 관련 기준 마련·조정, 간접노무비 및 각종 경비율 현실화, 시장거래가격 적용 확대 등 공사비 산정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그동안 정부 공사비에 대해 조달청, 수요기관, 건설업계간 시각 차이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TF에서 정부 공사비 산정 전반에 대해 충분히 토론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면 정부 공사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공사품질 확보와 건설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