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음악이다. 적절한 음악은 홈파티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물론 선곡자의 센스까지도 어필할 수 있다. 진정한 홈파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재생하기보다는 전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장만해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면서 LG전자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인 ‘LG 엑스붐 고(XBOOM GO)’의 신모델(모델명: PL7)을 써봤다. 이 스피커는 영국 명품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제품이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에 적용한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인 메리디안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명품 프리미엄 사운드를 완성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 엑스붐 고의 신모델은 기존 모델과 달리 외관의 변경이 이뤄졌다. 기존 모델이 사각형 이미지였다면 신모델은 옆으로 길쭉한 원통형 이미지다.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이 튀지 않아 집안 어디에 놓더라도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진다. 제품 길이 24.5cm, 높이 9.8cm로, 무게가 1.46kg에 불과해 한 손으로도 위치를 옮겨가며 사용하기 쉽다. 제품 위쪽에 직관적인 조작 버튼이 자리 잡고 있어 조작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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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 엑스붐 고는 사운드 부스트(Sound Boost) 기능을 통해 작은 음악 소리도 생동감 있게 증폭시켜줬다. 복잡한 설정 없이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더 크고 웅장한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었다. 소형 스피커이지만 출력(30W)도 강해 집안을 다이내믹한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최대 음향으로 작동할 경우에는 층간 소음이 걱정될 수준이었다.
기기 양 끝에 부착된 LED는 비트에 맞춰 4가지 색이 변하는 효과를 연출해 눈으로도 음악을 즐기게 해줬다. 홈파티 시 집안 조명을 어둡게 설정하고 스피커를 작동하면 파티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39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완충하면 배터리 걱정 없이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했다. IPX5 등급 생활 방수를 적용해 어느 상황에서도 제한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2대의 LG 엑스붐 고를 TV와 연결하면 홈시어터를 설치한 듯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기는 일이 가능했다. 넓은 파티장에서는 최대 100대의 스피커를 연결해 동시에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 링크 기능도 갖췄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시리를 지원해 음성 명령으로도 간편하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한 사용성이 부각됐다.
전용 앱(APP)을 설치해 연결하면 EQ를 조정, 사용자가 원하는 사운드 구현부터 LED 색을 지정할 수도 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스피커를 보조 배터리처럼 활용할 경우에는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했다. 강력한 사운드와 넓은 사용성 등을 고려할 때 홈파티 등 실내뿐만 아니라 캠핑, 차박과 같은 야외에서도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