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디어앤코(DE)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실망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디어앤코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97% 하락한 36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디어앤코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23달러, 매출이 1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5.26달러, 103억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 기록한 6.55달러, 114억달러 대비 실적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디어앤코의 실적 가이던스에 주목했다.
디어앤코는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76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제시한 연간 순이익 전망치인 80억달러 대비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회사는 올해 남은 3분기 동안 총 주당순이익(EPS)이 2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월가 전망치인 23달러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농업 업황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옥수수 가격은 지난 12개월동안 약 37% 하락했다. 이로 인해 농부들의 지출이 줄고 디어앤코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