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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4일 열릴 고려아연 주총 안건 가운데 ‘주주총회 의장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안(제 2-12호)’에 찬성을 권고했다. 대표이사가 주총 의장을 맡아온 기존 구조보다 이사회 의장이 의장을 맡는 방식이 절차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안건은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제안했다. MBK·영풍 연합은 “글래스루이스가 주총 의장 중립성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것은 최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주주권 보호 차원에서 의미있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이사 선임안 등에 대해선 고려아연 측 안건에 대체로 동의했다. ISS가 최윤범 회장의 재선임에 반대하며 고려아연 측 후보 2인과 MBK·영풍 측 후보 3인에 찬성 의견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
최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글래스루이스는 “현재 법적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경영진 교체는 불필요하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반면 ISS는 “부채를 동원한 고가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다 철회한 점은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MBK·영풍은 “ISS가 지적했듯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계획, 상호주 구조 형성 등 최근의 의사결정은 지배구조 차원의 우려를 낳은 사안”이라며 “실적이 거버넌스 문제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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