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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 공공비축 물량 8만여t 전량 인수

이명철 기자I 2020.03.10 18:10:17

작년 수확분…올해 산지 쌀값 안정 차원
농관원 통해 쌀 부정유통 특별단속 실시

지난해 10월 23일 경남 의령군에서 농민이 벼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올해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 수확기에 매입한 공공비축 산물 벼(수확상태 그대로인 벼)를 전량 인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6일부터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에서 보관 중인 2019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8만231t 전량을 정부 양곡창고로 이관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가 편의를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량 중 일부를 산물벼로 매입하고 있다. 매입한 산물벼는 수급·가격 상황에 따라 정부가 전부 인수하거나 RPC에 판매한다.

이전에는 RPC 인수 희망물량을 제외한 물량만 정부가 이관했지만 올해는 쌀값 안정 차원에서 전량 인수키로 했다. 평소 4~7월께였던 인수·인도 시기도 3월로 앞당겼다.

산물벼 인수와 함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특별단속계획을 수립해 쌀 부정유통 단속도 강화한다. 소비지 판매업체와 생산업체에서 주로 시중 가격보다 낮게 판매하는 쌀의 등급·산지·연산·품종 표시 등이 단속 대상이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관계자는 “쌀값 안정과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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