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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된 줄 알았는데 가짜 코인”…이름 베낀 '가짜 결제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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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I 2026.10.27 14: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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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위조 토큰 결제 수법과 예방법 공유
소규모 유동성으로 위장…대금 받은 뒤 가치 급락
“이름·평가액보다 네트워크·공식 주소 확인해야”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유명 코인을 모방한 위조 토큰으로 결제하는 가짜 결제 사기(Fake Payment Scam)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바이낸스)
(사진=바이낸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가짜 결제 사기 주요 수법과 예방 방법을 공유하며,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가짜 결제 사기는 사기범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금으로 가상자산 결제를 유도한 뒤, 유명 코인과 유사하게 제작된 위조 토큰을 전송하는 수법을 말한다. 해당 토큰은 테더(USDT), 비트코인(BTC) 등 유명 가상자산의 이름, 로고를 모방하고 지갑 화면에 달러 가치까지 표시해 정상적으로 결제가 완료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러한 위조 토큰은 주로 밈코인 런치패드 등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발행된다. 사기범은 전체 토큰 공급량의 대부분을 보유한 상태에서 약 2000~5000달러 규모의 소규모 유동성 풀을 조성한다. 이후 피해자가 결제가 완료됐다고 믿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달하면, 사기범은 자신이 보유한 위조 토큰을 유동성 풀에 전량 매도한다.

이 과정에서 유동성 풀에 있던 실제 USDT나 BTC가 대부분 빠져나가고 위조 토큰의 가치는 0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락한다. 결국 피해자는 사실상 매도하거나 현금화할 수 없는 토큰을 보유하게 된다. 실제로 한 이용자는 틱톡 계정을 0.9 BNB에 판매했다가 출금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교환할 수 없는 위조 BNB 토큰 BNB를 받아 피해를 보기도 했다.

사기범들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게임 아이템, 실물 제품, 프리랜서 업무 등을 거래하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특히 가상자산 작동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노려 상품이나 서비스의 신속한 제공을 재촉하거나 지갑의 경고 메시지를 무시하도록 압박한다.

바이낸스는 지갑에 표시되는 토큰의 이름이나 로고, 달러 가치만으로 실제 자산의 진위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동일한 이름의 토큰이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존재할 수 있으며, 지갑에 표시된 금액이 실제 교환 가능한 가치를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이낸스는 가짜 결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수락하기 전에 거래 당사자가 직접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점검 수칙으로는 △결제가 사전에 합의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일치하는지 △토큰의 컨트랙트 주소가 존재하는 경우 공식 주소와 대조 △실제 교환 가능한 가치가 있는지,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지 △검증을 방해하고 빠른 거래를 재촉하는 압박 전술 경계 △지갑 내 위험 경고 메시지 발생 시 거래를 멈추고 수령 자산의 진위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가짜 결제 사기는 위조 토큰이 겉보기에는 진짜처럼 보인다는 점을 악용한다”며 “금전적 가치가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해당 토큰의 컨트랙트 주소, 실제 교환 가능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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