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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7시 17분께 경기 광주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B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당시 스마트워치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뒤늦게 B씨를 발견한 이웃 주민들도 “건물 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씨 곁에는 5살 딸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딸 역시 손가락을 다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모자를 눌러쓴 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이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공무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A씨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거나 상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에 대한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올해 5월 자체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뒤 남편을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한 후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달부터 이혼소송을 진행했으며, 법원으로부터 임시보호명령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 ‘이혼소송 서류 송달 과정에서 남편에게 주소가 노출된 것 같다’는 취지의 상담도 받았다.
경찰은 이후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으나, 이번 참변을 막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