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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세대 머리맡 지나던 수광선, 성남시 중재로 노선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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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8.28 16: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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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여수동 산들마을 아파트 주민들 소음·진동 피해 우려
성남시, 시행 및 시공사 등 관계기관 대상 적극 협의 끝에
권익위, 수서~광주 복선절철 노선변경 조정 합의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산들마을 아파트 바로 밑을 지나가려던 수서~광주 복선전철(수광선)이 단지를 비껴가게 됐다. 지반 침하와 소음·진동 피해를 우려하는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성남시가 관계기관 및 시공사와 적극 협의 끝에 얻어낸 결과다.

1171세대 머리맡 지나던 수광선, 성남시 중재로 노선 변경
2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주민대표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롯데건설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 과정을 거쳐 아파트 단지 직하부를 통과하던 노선을 단지 밖으로 조정하고, 시공 및 운행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반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1171세대가 거주 중인 산들마을 주민들은 수광선이 아파트 단지 직하부를 통과할 경우 지반 침하와 소음·진동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선 변경과 우회 노선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성남시는 주민들의 안전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에 노선 변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시는 2025년 11월 주민 면담과 국가철도공단 주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우려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같은 해 12월 말 신상진 성남시장이 산들마을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2026년 1월에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아파트 인접 통과노선 변경’을 공식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 결과 최근 권익위는 이번 합의 내용을 주민대표들에게 통지했으며, 주민대표들은 주민 의견이 관계기관에 전달돼 노선 조정 합의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중재하고 지원한 성남시에 감사를 전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최우선에 두고 주민들의 목소리가 관계기관에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과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철도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광선은 수서역을 출발해 모란역~삼동역~경기광주역까지 이어지는 19.4km 길이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 1233억원 규모로 2031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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