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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사람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됐을 때도 구치소를 접견한 데 이어 석방 당시에도 함께 관저를 방문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직후 곧바로 승복 메시지를 표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헌재의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생각과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헌재 판단은 헌정 질서 속 내린 종국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결정을 수호하는 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 또한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재 판결이 이렇게 돼 실망을 넘어 참담하다”면서도 “국민의힘은 판결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