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을 위한 소비자포럼, 7일 발대식 개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회장 최경진)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AI소비자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 발전 속에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AI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020년 발표한 ‘지능정보사회(AI) 소비자 권리장전’을 토대로, 포용성, 공정성,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 8개의 소비자 권리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당 권리장전의 영문 버전도 소개되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편향성 등 윤리적·법적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AI소비자포럼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 관점에서 AI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평가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및 법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차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이 참석하며, 기조 강연은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최경진 교수가 ‘AI와 소비자 혁명’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서 포럼 위원들의 자유토론을 통해 포럼의 주요 방향성과 활동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참석자에는 정부·공공 부문 김경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신영규(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양첨삼(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 문정욱(KISDI 실장), 업계에서는 김영훈(AWS 부사장), 박선민(구글코리아 상무), 손지윤(네이버 전무), 우영규(카카오 부사장), 윤희식(한국MS 이사), 이영탁(SKT 부사장), 허욱(메타 부사장) 등이 참여한다. 또한, 박성호(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원찬(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회장), 조성현(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장) 등도 함께한다. 전문가로는 나종연(서울대 교수), 변순용(서울교대 교수), 변웅재(변호사), 임용(서울대 교수), 최난설헌(연세대 교수), 최세정(고려대 교수), 최재식(KAIST 교수) 등이 참석한다.

AI소비자포럼은 정책 제안 및 법·제도 개선 활동으로 이어지며, AI 기술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AI 기술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며, 책임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