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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신한은행과 '비영리 법인' 대상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 개시

김현아 기자I 2025.04.08 17:19:14

넥슨재단 1호 연결…디지털 기부 생태계 확장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비영리 법인을 위한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비영리 법인이 가상자산을 통해 기부를 받고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협력 대상으로는 넥슨재단이 선정돼 서비스 연결을 마쳤으며, 아름다운재단,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등 주요 비영리 단체들도 기부금 수령을 위한 시스템 연동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행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기반한 것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는 비영리 법인도 실명확인 계좌를 발급받아 가상자산으로 기부를 받고, 점차 매도 거래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기부자들은 디지털 자산으로 손쉽게 후원할 수 있고, 비영리 법인은 새로운 방식의 기부금 수령이 가능해졌다.

코빗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가상자산 기반 기부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빗 관계자는 “신한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비영리 법인들이 안정적으로 가상자산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건전한 가상자산 기부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넥슨재단은 넥슨의 기술력과 게임 IP를 바탕으로 어린이 의료시설 지원, 교육 및 문화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재단이다.

2013년 7월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소프트뱅크와 판테라 등 글로벌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2017년 넥슨의 지주사 NXC에 인수됐다. 현재는 신한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통해 원화 입출금이 가능한 5대 거래소 중 하나이며, 약 180종의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코빗은 국내 2호 공식 가상자산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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