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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민석호 출항…국힘, 대여 '강공'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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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8.18 1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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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석 체제 출범으로 대여공세 강화 수순
'이재명 아바타' 거론…'대통령 사법리스크 방탄' 경계 목소리도
장동혁 '잘 싸우는 야당' 강조 기조 속 투쟁 전열 강화할 듯
공소취소 특검·개헌 등 이슈 부각시 공격 수위 높일 듯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의힘의 대여 공세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에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의 공세 수위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4.08%를 기록하며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친이재명계 최고위원 선출은 총 5인 중 박선원·서미화 의원 2인에 그쳤다. 다만 김 대표가 과반 지지를 확보했고, 향후 지명직 최고위원 2인을 추가해 지도부를 완성한다면 김 대표의 임기 초반 주도권 행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민석호’ 출범으로 대여 전략을 정비하는 모양새다. 정청래 전 대표 시절 매끄럽지 않던 당청 관계가 김민석 체제에서 변화할 경우, ‘이재명 방탄’ 등으로 겨냥할 명분을 보다 자연스레 확보할 수 있어서다. 김 대표도 전일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며 “당청·당정 관계를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전일 김 대표 선출 직후 ‘이재명 아바타’라고 정조준한 데 이어 이날에도 대여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당권 장악 작전은 실패했다”며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도왔지만, 김민석 대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초박빙의 승부로 고전했다”고 했다.

김민석 체제의 민주당이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 방탄을 고리를 움직일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새 지도부가 들어섰다면 그에 걸맞게 국정운영의 무한 책임을 지고 과거의 맹목적인 방탄과 정쟁에서 벗어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김 대표가 후보 시절 민주당과 신천지의 연관 의혹을 직접 제기했던 점을 거론하며 정부와 당을 싸잡아 저격했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신천지, 통일교 의혹을 빌미로 야당과 국민을 향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왔다”며 “자신들이 제기했던 의혹이 자당을 향하자 대충 덮고 넘어가려 한다면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제 그 칼날이 자신들을 향한다고 해서 멈춰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장동혁 대표가 ‘잘 싸우는 야당’을 강조하며 조직·인적 정비에 나선 점도 대여 투쟁에 힘을 싣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 대표가 이날 첫 일정으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는데 의도가 노골적이다. 원팀으로 묶여 움직이면 과(過)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우리도 단일대오로 일치한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국민의힘의 강공 전략이 김 대표가 끌고 온 중도 확장을 의식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국민의힘이 김 대표 당선을 강성 노선의 정 전 대표 당선보다 단기적으로 위협적으로 판단해 이를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 ‘아바타’ 등 공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 대표 체제 민주당이 향후 이 대통령 재판을 염두에 두고 공소취소 특검이나 개헌 이슈 등을 추진하면 국민의힘은 공세를 보다 강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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