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치금으로 尹탄핵 시위현장에 커피 1000잔 쏜다

이배운 기자I 2025.01.09 18:12:00

11일 오후 3시 광화문 시위현장에 커피트럭 배치
조국 "영치금 값지게 쓰는 것…이렇게 함께 하겠다"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지자들이 보낸 영치금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커피 1000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국혁신다방’ 운영 예고 포스터 (사진=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은 오는 11일 오후3시 ‘윤석열 즉각체포 퇴진 범시민총궐기대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조국혁신다방’이라는 명칭의 커피트럭을 보내 커피 1000잔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9일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혁신다방’은 영치금을 보내준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운영된다, 범시민대회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1만원과 함께 ’힘내라’하는 문구에 마음이 뭉클했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집회 현장에 커피트럭을 보내달라, 영치금을 보다 값지게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나마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사무총장은 “다방 이름도 조 전 대표가 직접 작명했다, 그곳에서도 당에 대한 뜨거운 애정은 변함없어 보인다”며 “더 노력하는 혁신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최근 혁신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민들이 십시일반 보내주신 영치금으로 가칭 ‘조국혁신다방’을 만들어 집회참석 시민들에게 무료 음료를 드리기로 했다”며 “지난달 14일 333잔 사비 선결제 커피제공과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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