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냉동감자 생산 및 유통 기업 램웨스턴(LW)은 지속적인 수요 부진과 레스토랑 방문객 감소로 회계연도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램웨스턴의 주가는 4.73% 하락한 61.84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램웨스턴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60달러에서 88센트로 감소했다. 조정 EPS는 73센트로 예상치 72센트를 약간 웃돌았다. 매출은 16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7% 하락했지만 예상치 15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톰 워너 램웨스턴 CEO는 “연속적인 판매량 증가, 견고한 가격과 구성, 엄격한 운영 비용 관리 덕분에 회사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공급에 비해 레스토랑 트래픽과 냉동 감자 수요는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의 나머지 기간 동안에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램웨스턴은 “오래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가공 시설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제조 네트워크에서 특정 생산 라인과 일정을 일시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램웨스턴은 이와 함께 전세계 인력의 4%, 즉 약 428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다.
램웨스턴은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4.35~4.85달러에서 2.70~3.15달러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66억~68억달러 범위로 유지했다. 월가에서는 주당순이익 4.49달러, 매출 66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