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7일 공시했다.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현지 인기 소형 해치백 모델인 i20을 조립하고 있다. 현대차는 11일 향후 10년 간 약 3조원을 인도에 투자하기로 했다.(사진=현대차)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자회사 상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상시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HMI)은 올해 말 현지 기업공개(IPO)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250억~300억달러(약 33조3400억~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해 최소 30억달러(약 4조원)를 주식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