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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코리아레저, 파견·용역 근로자 378명 모두 정규직 전환

강경록 기자I 2018.08.14 14:51:46

13일 ''제4차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서 의결해
직접고용 21명, 자회사로 357명 전환해
유태열 사장 "자회사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GKL은 지난 13일 GKL본사에서 열린 ‘제4차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 378명 전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가 비정규직 37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는 14일 정규직 전환 대상인 파견·용역근로자 378명 가운데 IT 부문 21명을 제외한 357명에 대해 자회사 설립과 함께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IT 부문 21명은 GKL이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채용한다. 앞으로 설립할 자회사는 GKL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키도 ‘세븐럭’의 식음료 서비스, 미화, 시설물관리, 고객수송 등 운영지원 업무도 담당한다.

GKL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KL 본사에서 열린 ‘제4차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유태열 GKL 사장은 “앞으로 자회사가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GKL은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일자리 나누기와 사회적 가치 장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수 GKL 노동조합 위원장 역시 “비교적 이른 시점에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자회사의 노동조합 설립과 노동자 권익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GKL은 기관장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지난해 11월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했다. 올해 1월 대상 근로자 전원의 정규직화에 합의하였으며, 이후 전환 방식의 결정을 위해 총 3차례의 협의기구 운영과 13회에 걸친 근로자 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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