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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그친 뒤 맑아진 하늘…제주에는 눈 또는 비[내일날씨]

이영민 기자I 2025.03.05 17:00:00

최저기온 영하 5~3도, 최고기온 6~11도
바람 강하게 불어 제주 먼바다 파도↑
"눈 무게와 빙판길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6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 흐리겠다. 주말부터 내린 눈발은 이날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에는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다.

5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한 주민이 앞마당에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남 함양군 제공)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3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4~4도, 최고기온 8~12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 내리던 눈은 이날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제주에는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리고, 파도가 매우 높게 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는 바람이 시속 30~60㎞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m~4m 높이로 일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물결은 인근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일까지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남해 섬 지역,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소형선박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내린 눈에 의한 안전사고 역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매우 많은 눈 때문에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의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를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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