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신규 브랜드의 입점을 늘리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입점 첫해 매출 성장을 지원하고 7개의 선도 브랜드와 검증한 운영 모델을 향후 다른 국내 셀러에게도 확대 적용한다. 아마존은 스킨케어 중심의 K뷰티 상품군을 헤어케어·웰니스로 넓히고 유럽 진출도 지원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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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날 △신규 셀러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밀리언 △선도 브랜드와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타이탄 △신규 상품군을 육성하는 실크로드 △유럽 진출을 돕는 아우토반 등 4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밀리언은 2027년 신규 셀러 50개사가 아마존 미국 스토어에서 각각 입점 첫해 매출 1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제품 기획부터 상품 등록, 물류, 마케팅까지 전담 지원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타이탄을 통해 향후 3년간 K뷰티 선도 브랜드 7개사와 △공동 사업 계획 △주문 처리 △가격 책정 △마케팅 △브랜드 보호 등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모델을 구축한다. 검증된 모델은 다른 한국 셀러에도 확대 적용한다.
선도 브랜드는 매출 순위보다 성장 잠재력과 제품 개발 능력,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다만 구체적인 브랜드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화숙 대표는 “선도 브랜드의 사업 규모를 키워 아마존 본사의 정책과 서비스 개발 과정에 K뷰티 셀러의 요구를 반영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실크로드는 2027년 헤어케어·웰니스 분야 신규 셀러 50개사의 입점과 신규 제품 200종 확보를 추진한다. 아우토반은 유럽 5개국 진출에 필요한 세무 등록과 제품 인증, 규제 준수, 다국어 상품 등록 등을 지원한다.
지원 전략을 구체화하는 배경에는 K뷰티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 셀러의 뷰티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유럽·중동·호주에서 한국 셀러의 뷰티 매출 증가율은 미국을 웃돌았다.
신 대표는 “아마존 내 K뷰티 매출 비중은 미국, 유럽, 일본 순”이라며 “호주와 중동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세부 상품군별로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 마스크팩과 토너, 클렌징 오일 등에서 쌓은 경험을 보습제 등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신 대표는 “여러 브랜드와 보습제 시장 공략을 논의하고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재출시를 통해 시장 침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헤어케어에서는 스킨케어의 성분과 관리 방식을 두피·모발에 적용하는 스키니피케이션에 주목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의 성분 배합과 제형 개발 역량을 활용하면 헤어케어 전반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과제로는 상품군 확대와 반복 구매를 꼽았다. 특정 제품의 일시적인 흥행에 머물지 않고 같은 브랜드의 여러 제품을 꾸준히 구매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한 번 구매하는 것에서 반복 구매로 계속 이어지게끔 하는 것이 연속성을 만드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물류와 재고 운영도 강화한다. 신 대표는 “아마존의 주문 처리 서비스인 FBA와 관련해 재고의 양뿐 아니라 지역별 배치도 신경 쓸 예정”이라며 “미국 전역에 재고를 적절히 분산해야 하루나 이틀 안에 배송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광고비와 물류비 부담에 따른 수익성 문제의 경우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광고비뿐 아니라 가격 책정, 재고, 상품 상세 페이지, 리뷰 등을 함께 점검해 구매 전환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가품에는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가품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심 상품 탐지와 상품 등록 삭제, 제품별 고유 코드로 진위를 확인하는 트랜스페런시 프로그램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타이탄 참여 브랜드는 핫라인 등을 활용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가품 관리 절차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