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0일 성수동서 '드림니트 @성수' 70개 클래스 '예약 완료' 추가된 5개도 '임박' "평균 2시간 체류 목표"…경험하며 소비로 연결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뷰오리(vuori) 팝업 스토어, 옷이 진열된 1·2층을 지나 3층으로 들어서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옷 대신 매트와 스텝박스가 놓였고 운동복을 입은 참가자 15명이 강사의 안내에 따라 스텝박스를 오르내렸다. 웰니스족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는 ‘바레’ 클래스 현장이다.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뷰오리(vuori) 팝업 스토어 3층에서 '카디오 스텝박스 바레' 클래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뷰오리(vuori) 팝업 스토어 4층에서 '핫바레와 쿨링요가' 클래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발레 기본 동작에 근력 운동을 추가한 ‘카디오 스텝박스 바레’ 클래스에 함께 참여했다. 뷰오리 대표 소재인 ‘드림니트’(DreamKnit™)로 만들어진 ‘헤일로 모던 스트레이트 레그 팬츠’와 ‘헤일로 에센셜 스쿱 탱크’는 몸에 포근하게 감기는 느낌이었다. 팔다리를 쭉 뻗거나 구부리는 등 빠른 시간 안에 동작을 수차례 바꾸는 동안에도 옷이 제몸처럼 움직여 동작하기가 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뷰오리가 30일까지 팝업 스토어 ‘뷰오리 드림니트 @성수’를 운영한다. 2015년 미국에서 시작된 뷰오리는 운동이 끝나고 옷을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집에 갈 수있을 만큼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한 퍼포먼스 의류를 지향한다. 구름을 입은 듯한 부드러움이 특징인 드림니트 등 소재를 강점으로 한다. 미국에선 룰루레몬·알로요가 등과 함께 기능성 의류 브랜드로 손꼽힌다. 국내에선 배우 하석진·채정안 등이 ‘내돈내산’으로 소개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팝업 스토어는 4층 규모지만 뷰오리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건 1·2층, 절반뿐이다. 나머지 3·4층은 바레 전문 스튜디오 원더바레와 손잡고 바레를 비롯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클래스 공간으로 꾸며졌다.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뷰오리(vuori) 팝업 스토어 외관. (사진=경계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뷰오리(vuori) 팝업 스토어 1층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클래스 반응은 뜨겁다. 팝업이 열리는 보름여 동안 70개 클래스를 준비했지만 이미 모두 예약이 끝났고 추가로 마련한 5개 클래스도 몇 자리 남지 않은 상황이다. 클래스 참가자만 총 1100명을 웃돈다. 참가비 3만원이 있지만 운동을 즐기고도 제품 구매할 때 쓸 수 있는 바우처 3만원권과 전 품목 20% 할인권, 토트백, 간식 등을 받기에 외려 이득인 셈이다.
클래스에 함께한 참가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임모(34)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애슬레저로 유명하다고 해서 알고 있었는데 팝업에서 수업까지 한다고 해 찾아왔다”며 “소재가 부드럽다는 걸 알곤 있었는데 실제 착용해보니 기대 이상이어서 다른 브랜드와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채경화(39)씨는 “미국에선 뷰오리가 룰루레몬보다 더 인기 있다는데 아직 한국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고 팝업 같은 행사도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 이벤트를 반겼다.
뷰오리 팝업의 목적은 경험이다. 클래스 참가자에게 뷰오리 옷을 무료로 제공하진 않지만 뷰오리 제품을 입은 강사로부터 수업을 듣고, 수업한 후 내려가는 길에 팝업 스토어에 들러 뷰오리 제품을 접하게 된다. 평균 2시간은 고객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팝업 스토어 매출액의 80%가 클래스 참가자에게서 발생했다. 이날도 클래스 참가자들이 팝업을 둘러보고 20% 할인권을 적용해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뷰오리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제품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직접 클래스를 경험하며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운동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