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탐지기 해달라"…'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 수사심의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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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3.11 14:31:54

오는 19일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송치 여부 적정성·적법성 등 심의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준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개최를 요청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과 당시 동석자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지난해 12월 2일 자신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발한 고소인을 무고 및 폭행 등으로 고소고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한 뒤 나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11일 장 의원의 요청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3시 수사심의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수사심의위는 사건 관계인이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수사의 완결성과 공정성을 점검하는 기구다. 필요할 경우 재수사나 보완수사를 권고할 수 있으며 경찰 내부위원과 함께 법조인과 교수 등 외부위원이 참여한다.

이번에 열리는 수사심의위에서는 수사 절차와 송치 여부 결정에 대한 적정성과 적법성, 장 의원 측이 요구한 보완수사 필요성 여부에 대한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 의원은 당시 동석 비서관과 본인의 대질조사, 고소인 및 동석 비서관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고소인과 고소인의 전 남자친구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 등 수사가 필요하다고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의원은 2023년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를 받고 있다.

다만 장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장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으며 법리 검토를 거쳐 조만간 사건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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