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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각은 K-ICS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자사주 매입 시 K-ICS 분자인 가용자본 내 기본자본이 줄어들고, 소각 시 기본자본은 변동이 없어 K-ICS는 동일하다. 반면 자사주 매각 시 기본자본이 증가해 K-ICS 개선으로 이어진다. 즉 K-ICS 하락 상태를 유지하는 자사주 소각보다는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매각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장을 검토 중인 보험사도 계획을 전면 수정할 수 있다”며 “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활용하지만 충분한 자금력만 있다면 비상장 상태가 경영권 방어에 수월할 것이다”고 말했다.
상장 보험사의 자사주 비중은 미래에셋생명 34.2%(6766만주), DB손해보험 15.2%(1076만주), 한화생명 13.5%(1억 1714만주), 삼성화재 13.4%(660만주), 현대해상 12.3%(1099만주), 삼성생명 10.2%(2043만주), 코리안리 9.3%(1810만주)다. 동양생명,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은 자사주 비중이 1% 미만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상장 보험사의 경과조치 전 K-ICS는 서울보증 427.5%, 삼성화재 274.5%, 흥국화재 220.8%, 한화손보 214.3%, DB손보 213.3%, 코리안리 204.4%, 삼성생명 186.7%, 동양생명 177%, 현대해상 170%, 한화생명 160.6%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웃돌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가용자본 내 요구자본을 제외하고 기본자본만 별도로 측정할 예정이다.
보험회계 한 전문가는 “역사적으로 보험사는 자사주 매입과 매도를 반복했다”며 “특히 상장 보험사는 상법 개정안에 따라 자사주를 처분할 때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적인 세력에게 매각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를 매각하면 현금이 유입되고, 기본자본에서 차감됐던 내역이 사라지면서 가용자본이 증가해 K-ICS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