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지출이 최근 2년간 8조원이나 늘어났죠.
한화생명(088350), 삼셩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경쟁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한화생명(088350)은 2년새 사업비 지출을 가장 크게 늘렸습니다. 올해 8월 2조7200억원 이상 썼는데, 2년 전 사업비는 810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생보사들은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신계약 유치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사업비 지출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요,
배당 여력 감소도 주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험주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꾸준한 배당을 제공하는 대표적 배당주죠.
금융당국도 보험사들의 과도한 사업비 지출로 인한 출혈 경쟁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사실 국내 생보사들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있습니다. 해외진출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대표적 사롑니다.
생보사들이 벌이고 있는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배당주로서의 매력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
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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