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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4일 오후 11시께 분실신고된 신용카드로 모텔 요금 결제한 중학생 3명을 임의동행했다. 중학생 1명이 아파트 인근 상가에서 신용카드를 발견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소년은 야간 조사를 할 수 없어서 임의동행 후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귀가시켰으며, 추후 조사를 진행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후 조사에서 경찰은 이 중학생들이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 또래 여중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은 만 13세로 촉법소년”이라며 “현재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 향후 관련 처벌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만 10~14세의 형사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형사처벌 대신 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처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