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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2만 명 피살 증거?…마리우폴서 세 번째 집단 매장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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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원 기자I 2022.04.27 17:36:4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민간인이 최대 2만명 이상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인근 지역에서 또다른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외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또 다른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보이첸코 시장은 미국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마리우폴에서 약 8km 떨어진 스타리크림 마을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마리우폴 시의회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마을을 점령한 이후 지난달 24일 구덩이들이 포착됐고 당시 그 길이가 60~70m 정도였다.

지난 7일자 사진에는 일부 구덩이가 흙으로 덮여있었고 매장지 규모는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새 구덩이가 추가로 생겼고 전체 길이는 200m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시 의회 측은 설명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 침공 이후 마리우폴 주민 2만명이 숨졌다는 우크라이나 당국 추산치를 재차 언급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사실상 장악했고 전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사실상 장악한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마지막 저항 거점으로 삼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완전히 고립된 상태다. 보이첸코 시장은 “대피를 시작하기 위해선 휴전이 필요하지만 불행하게도 휴전은 없는 상황이다. 안에선 식량이 떨어지고 있고 마실 물도 거의 없다”며 “이건 인도주의 재앙”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27일 돈바스 지역 점령을 시도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동부지역에서 보다 깊숙이 침투해 여러 마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 있는 벨리카 코미슈바카와 자보디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몰아냈고 도네츠크에 있는 자리크네와 노보토시키브스키도 장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중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니즈니예와 오리키우 방향으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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