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추석 전에 디지털자산기본법 당정 통합법이 발의될지’ 묻는 질문에 “아직 정부안이 안 왔다”며 “(금융위원회로부터) 안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중심 50%+1주 컨소시엄, 가상자산거래소 지분 규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내용이) 확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금융위로부터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이 오면 본격적인 소위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3일 이억원 금융위원장·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무위 법안 1소위, 전체회의가 각각 열렸지만 디지털자산기본법 관련 공개 논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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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에는 작년 6월 11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대표발의를 시작으로 민주당 안도걸·김현정·이강일·박상혁 의원과 국민의힘 김은혜·김재섭·최보윤·이성권·김성원 의원이 잇따라 각각 대표발의한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관련 10개 법안이 계류돼 있다. 여당 간사인 박상혁 의원이 추가 발의를 하지 않기로 밝힌 만큼, 유동수 위원장이 당정 통합안을 발의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에 대한 단계적인 지분 매각과 의결권 제한 방안을 통합안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유동수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이데일리와 만나 “(당정은)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는 방안과 의결권 제한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지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3일 “만약에 지분 제한이 있게 되면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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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관련 쟁점을 협의한 뒤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강일 민주당 의원이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 관련해 질의하자 “저희들이 다 준비하고 있고 말씀 주신 대로 본격적으로 협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자·시장·이용자를 망라하는 통합법 형태의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을 검토 중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계기관 간 협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마무리하고 국회 입법 논의가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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