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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미디어아트 만난 첨성대, 경주 APEC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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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10.20 20:25:18

프로젝션 매핑 기술 활용한 7분 영상
한국 천문학 역사·신화 웅장하게 표현
구황동 원지 유적·황남도 1호 목곽묘 등
APEC 끝나는 11월 1일까지 일반 공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천년 역사를 지닌 경주 첨성대가 한국 천문학의 역사와 신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와 만났다.

2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인왕동 첨성대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점등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제작한 첨성대 미디어 파사드(야간 외벽 영상) 점등식을 20일 저녁 경주 첨성대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영상은 첨성대 외벽 전체를 거대한 무대로 활용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했다. 약 7분간 첨성대의 역사적 의미와 신라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담아낸 ‘별의 시간’과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보여주는 ‘황금의 나라’를 상영한다.

영상은 신라 천문학자가 첨성대에 올라 별을 관측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첨성대 외벽 전체에 은하수와 유성우, 혜성이 쏟아지는 연출로 진풍경을 자아낸다.

이어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속 1467개의 별과 28수 별자리,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신도 속 청룡·백호·주작·현무가 차례로 등장한다. 한국 천문학의 역사와 신화가 웅장하게 표현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첨성대라는 역사적 건축물이 단순한 관람 대상이 아닌 빛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무대이자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첨성대를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국가유산청은 APEC이 끝난 이후엔 의견 수렴을 거쳐 상시 상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인왕동 첨성대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점등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유산청은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첨성대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경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국가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

대표적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중 하나인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도 APEC을 맞아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 화려한 ‘빛의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오후 6~11시 야간조명을 밝힌 유적 일원을 관람할 수 있다.

경주 구황동 원지는 7~8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원지(蓮池)와 인공섬(소도 및 대도), 호안석축의 구조가 확인된 유산이다., 당시 신라 지배층의 정원 문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주 황남동 120호분 발굴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황남동 1호 목곽묘 발굴조사 현장도 APEC 기간을 포함한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 발굴조사 현장에서 나온 남성 장수 인골과 금동관, 갑옷·투구 일체 등 주요 유물은 같은 기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 전시돼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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