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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공청회 "뉴스 서비스, 사람 개입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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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8.06.18 18: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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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 "AI 완벽하지 않아"
일반 이용자 10명중 6명이 AI+사람 뉴스 배치 방식 선호
AI가 어뷰징 거르고 2차로 전문가가 배열에 관여하는 방식 제언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는 ‘사람’이 선택한 뉴스 서비스 일정 부분을 유지해야 한다.”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을 놓고 지난 1월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됐던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에서 인공지능(AI)의 기사 배치에 대한 의견을 냈다. AI가 전적으로 기사 배치를 하는 것보다 사람이 개입하는 게 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18일 열린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 위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론화포럼은 18일 공청회를 열고 뉴스 배열에 관한 9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저널리즘에 입각해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관리를 공정하게 해야한다는 원칙이 대부분이지만, 사람의 개입을 허용해야한다는 명시도 있었다.

이날(18일) 포럼에서 발표한 원칙 6에는 ‘좋은 뉴스를 적극적으로 이용자에 공급하기 위해 네이버는 ’사람‘이 선택한 뉴스 서비스를 일정 부분’ 유지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사람이 배열하는 부분은 객관적으로 검증된 뉴스 전문가가 담당하고 언론사 기자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적었다.

자료 :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
포럼 측이 뉴스 배치에 있어 사람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한 이유는 AI의 불완전성이 있다. AI가 아직은 완전하지 못하고, 이용자가 요구하는 공정성에 부합한다는 확신도 없기 때문이다.

포럼 내 학계 대표자 중 하나인 김경희 한림대 교수는 포털 뉴스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근거로 삼았다. 김 교수는 “응답자 10명중 6명은 사람의 개입한 편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사람이 어느 정도 개입해줬으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포럼 측이 공개한 이날 설문에서 인공지능이 전적으로 뉴스 편집을 맡아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5%에 불과했다. 사람이 전부 해야한다는 의견은 13.8%에 불과했다. 기계와 사람이 조합돼야 한다는 비율이 62.6%였다. 이 같은 경향은 네이버 뉴스를 주로 보는 이용자나 다음 등 다른 포털을 보는 이용자나 큰 차이가 없었다.

자료 :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
언론계 종사자, IT전문가, 정치계, 학계 등 10명의 전문가가 낸 의견도 이와 비슷했다.

포럼내 위원인 송경재 경희대 교수는 “사람이 손을 뗀다고 해도 인공지능도 결국 사람이 만든 로직에 좌우된다”며 “인공지능을 한다고 해서 투명성이 개선되는지 반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만능이 아니란 점을 알아야 한다”며 “전면적인 인공지능 도입보다도 현재의 방식이 맞지 않는가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면적인 인공지능 도입보다는 알고리즘으로 1차배열을 하고 2차로 전문가 기준을 통해 수정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어뷰징을 인공지능이 걸러내고 이후 전문가가 편집하는 기사 배열 방식이다.

다만 네이버가 언론에 공개한 뉴스배열 원칙과 다소 배치되는 면이 있어 향후 네이버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5월 9일 기자회견에서 네이버는 올해 3분기내로 사람의 개입없는 뉴스배치 서비스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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