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야기는 현재 최대 240km/h(150mph)의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최고 풍속이 시속 90km(60mph)인 열대성 폭풍이었으나 4등급 대서양 허리케인급으로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더운 바닷물이 폭풍이 더 빨리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야기는 금요일 저녁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 북쪽 끝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난은 목표일인 5일 자정부터 섬의 시외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현재 기차와 고속철도 운행도 중단했으며 오후 8시 이후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도 금요일 자정까지 취소할 예정이다.
중국의 기상청인 중앙기상청은 수요일 밤 하이난성과 남부 광둥성에 가장 심각한 경보인 적색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야기는 필리핀에서 이번 주 초 전국에 폭우를 내렸으며 로이터에 따르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