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 의원 요직 내려놓는다…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상보)

이지은 기자I 2022.01.03 18:15:48

野, 3일 의원총회 후 의원 당직 전원 사퇴 알려
"각자 자리서 사선 지킨다는 각오로 버티겠다"
"윤석열, 전권 가지고 당·선대위 개편할 것"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의원 모두는 이제 모든 요직을 내려놓고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전주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자리에서 사선을 지킨다는 각오로 버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직 윤석열 후보로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 온힘을 모으며 후보 빼고는 다 바꾼다는 방침으로 후보가 전권 가지고 당과 선대위 개편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로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전 대변인은 “변화와 단결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정권교체 깃발 다시 힘차게 나부끼게 하겠다”며 “다시 한번 그동안 부끄러운 모습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원내 지도부 사퇴 철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를 해야 하는 만큼 여러 의원들이 김기현 원내대표의 사임에 대해 만류했다”면서도 “김 원내대표가 책임지는 사람 있어야 한다 절박한 심정 여러차례 피력하셨고 사퇴 의사가 워낙 강경하셨기에 원내 지도부 사퇴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이날 의총에는 국민의힘 의원 총 105명 가운데 9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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