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현재 매출 성장과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는 초기 국면으로, 향후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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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은 하이브리드 ESD 나이프와 EUS FNA·TBNA 등이다. 기존 ESD 시술에서는 마킹용 나이프와 절개용 나이프를 각각 사용해야 했지만 파인메딕스는 하나의 기구로 마킹과 절개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ESD 나이프를 개발했다.
한 연구원은 “약 2m 길이의 기구를 내시경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빼고 다시 넣어야 했으나, 하나의 기구로 마킹과 절개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ESD 나이프를 개발해 기구 교체 횟수와 시술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채취침(EUS FNA·TBNA) 역시 기존 제품은 바늘 고정 시 양손 조작이나 간호사의 보조가 필요했으나, 한 손가락으로 고정하는 버튼식 구조와 초음파 시인성을 높인 설계를 적용해 시술 편의성과 정확도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산 제품 대체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인메딕스의 ESD 나이프는 올림푸스가 사실상 독점했던 국내 시장에서 현재 20~3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서울아산병원 매출은 296% 늘었다.
내시경 장비와 소모품을 함께 공급하는 전략도 국내 점유율 확대의 핵심으로 꼽았다. 파인메딕스는 지난해부터 중국 내수 1위 내시경 장비업체 소노스케이프(SonoScape)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한 연구원은 “내시경 장비 설치를 병원 진입의 교두보로 활용해 자사 ESD 나이프·조직채취침 등 소모품 판매를 연계하는 장비·소모품 번들링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장비·소모품을 동시에 공급하는 턴키 공급을 기반으로 외산 중심의 국내 내시경 시장 내 고객 락인 및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7대 3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를 3대 7까지 역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러시아·일본 등 47개국에서 50여개 바이어를 확보했으며 자체 브랜드 직수출과 글로벌 파트너 대상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글로벌 내시경 시장의 약 30~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해외 성장의 핵심 지역으로 꼽았다. 파인메딕스는 클리어팁 TBNA 2세대를 포함한 13개 제품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확보했다.
한 연구원은 “기관지용 클리어팁 TBNA는 GI Matrix와 유통계약을 마쳤고, 특히 GI Matrix와는 연간 1만개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어 미국 사업이 인허가를 넘어 실제 매출 발생 단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ODM은 추가적인 실적 상승 요인이다. 현재 영국 Creo Medical과 클리어팁 2종의 ODM 공급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해당 ODM 계약이 본격화될 경우 브랜드 구축 및 마케팅 부담 없이 생산 물량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업체 포트폴리오 편입 자체가 제품력을 입증하는 레퍼런스로 작용해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시경 시술기구가 대부분 일회용이라는 점에서 병원 침투율 상승이 반복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의사들의 높은 제품 전환비용과 품목별 인허가 장벽으로 인해 선점 효과가 크다”며 “특히 내시경 시술기구는 대부분 일회용 소모품으로 병원 채택 이후 시술 건수에 연동된 반복매출이 발생하고, 원가 대비 판매가가 높아 고마진을 바탕으로 매출 증가가 이익 개선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영업레버리지 구조가 형성된다”고 짚었다.
실적도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 파인메딕스는 지난해 매출액 95억2000만원, 영업손실 25억8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62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3900만원으로 반기 흑자전환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내시경 장비 매출 본격화가 외형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미국 GI Matrix의 물량 확대 요청과 췌담도 제품 공급 증가 등 해외 성장세도 지속되며 연간 흑자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