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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다이이찌산쿄 에스파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독점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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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11.02 16: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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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업 구조 재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삼천당제약(000250)이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일본 사업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파트너사를 변경하는 동시에 품목허가권을 직접 확보해 사업 주도권을 크게 강화했다.
(사진=삼천당제약)
(사진=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인 ‘SCD411’의 일본 내 독점 판매 및 장기 공급 계약을 다이이찌산쿄 에스파(Daiichi Sankyo Espha, 이하 DSE)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 일본 파트너사였던 센주제약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하고, 현지 사업 권리 구조를 재정비한 데 따른 조치다. 단순한 판매 대리점 교체를 넘어, 삼천당제약이 일본 당국의 품목허가권을 직접 소유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전 센주제약과의 계약 체결 시에는 현지 파트너사가 품목허가 주체였으나, 이번 DSE와의 계약을 통해서는 삼천당제약이 허가 주체로 올라선다. 이에 따라 삼천당제약은 현지 유통망의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갖추게 됐다는 입장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DSE는 SCD411 2mg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시린지·PFS) 및 바이알 제형 제품의 일본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삼천당제약은 이미 일본에서 SCD411의 개발 및 허가 절차를 마쳤으며, 현지 약기법(의약품의료기기등법)상 외국특례승인 제도를 활용해 자사 명의로 품목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DSE는 선임 제조판매업자(D-MAH)로서 현지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및 허가 유지 관리를 전담한다.

삼천당제약은 DSE의 강력한 영업망을 발판 삼아 일본 내 안과 전문의 및 주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제품 출시 초기부터 차질 없는 공급망을 가동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삼천당제약은 SCD411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S-PASS’ 기반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DSE와 파트너십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일본 내 사업 창구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장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미 현지 허가를 확보한 만큼 DSE의 막강한 영업 역량을 더해 조기 시장 안착과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와 S-PASS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일본을 글로벌 핵심 수익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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