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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 점검이라는 과제를 안고 오른 첫 등판에서 더닝은 자신의 가치를 분명히 증명했다. 그가 선발투수로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표팀 마운드는 한층 두터워졌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선두 타자 무네 유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니시카와 료마를 외야 뜬공, 구레바야시 고타로를 삼진, 오타 료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공 12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히로오카 다이시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수비 실책 속에 흔들릴 뻔했다. 선두 타자 후쿠나가 쇼의 깊은 유격수 타구가 1루 악송구로 이어지며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무네의 타구도 2루수 실책으로 연결돼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더닝은 니시카와와 구레바야시를 연속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오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끝내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2∼3회, 45구를 기준으로 교체 시점을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 감독의 말대로 더닝은 37구로 3이닝을 소화하며 계획된 투구를 마쳤다. 4회부터 송승기(LG트윈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국은 더닝의 안정적인 투구를 발판으로 3회까지 6-0으로 앞서고 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이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1, 3루에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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