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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아무리 막장 대선이라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면서 “하루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참 더러운 대선이다”고 했다.
실제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가 상당 부분 허물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수 진영 지지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가 하면, 진보 진영 지지자들이 돌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날(1일) 홍 의원 경선 캠프에서 당내 경선을 도왔던 일부 인사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변화를 강조하면서 골수 친박으로 알려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에 손을 내밀기도 했다.
같은 날(1일) 친문 단체로 분류되는 ‘깨어있는 시민연대(깨시연)’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지난달 28일에는 5.18 유공자 일부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당원 500명이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