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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브레인은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에듀테크 기업이다. 디지털 외국어 교육과 대화형 음성 AI 기술을 결합해 현지 영상 기반 영어회화 학습 프로그램 ‘스피킹맥스’, 일대일 AI 회화 서비스 ‘맥스AI’ 등을 선보였다.
위버스브레인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에이전트맥스는 대화를 넘어 행동을 이끄는 대화형 AI 에이전트다. 아울러 기존에 선보인 AI 솔루션이 영어 학습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에이전트맥스는 △맥스 튜터(일타강사 모드) △맥스 세일즈(판매왕 모드) △맥스 케어(식단 등 일등 코치 모드)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해 버티컬 AI 에이전트로 활용된다.
에이전트맥스에 적용된 행동 설계 엔진은 ‘EDRA’다. EDRA는 △공감(Empathy) △진단(Diagnosis) △시선전환(Reframing) △목표 세분화(Action)의 네 단계로 사람의 행동을 이끄는 방법론으로 구조화됐다. 상대의 상황에 먼저 공감하고 멈춘 이유를 진단한 뒤, 다르게 볼 이유를 건넨 다음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행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설계 엔진을 통해 에이전트맥스는 고객의 상황을 감안해 공부를 유도하고, 제품 판매 시에는 고객의 망설임 신호를 감지하고 복잡한 상황을 분석해 구매 결정을 이끌어낸다.
에이전트맥스가 행동을 이끄는 솔루션으로 발전될 수 있던 건 위버스브레인이 그동안 어학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덕분이다. 위버스브레인 누적 회원 123만명이 남긴 발화 문장 6억8000만건과 10년 넘게 운영한 고객 대상 콜 세일즈 상담 현장 데이터를 대화형 AI 에이전트에 활용했다. 음성 처리 전 구간을 발화 감지(VAD),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등의 자체 기술로 확보해 외부 AI 이용 대비 비용도 91% 절감했다.
위버스브레인은 검증된 에이전트를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넓혀 실적 개선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대화형 AI로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분야로 진출을 검토하고 관련 기술검증(PoC)를 추진한다.
조 대표는 “많은 AI 기업들이 기술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고 실제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위버스브레인는 지난해 415억의 매출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앞으로도 자체 기술을 발전시켜 수익을 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