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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대호김종서함’ 진수…내년 12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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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9.30 14: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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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급 3척 모두 건조
해군 이지스함 6척 체계 완성
내년 12월 인도…요격능력 갖춰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대호김종서함'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대호김종서함' (사진=HD현대중공업)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번함 ‘대호김종서함’을 진수했다. 대호김종서함이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되면 우리 해군은 총 6척의 이지스구축함을 갖추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은 30일 울산조선소에서 8200톤(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번함 대호김종서함의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강신철 국방부 장관,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과 국방위원, 김태선·윤종오 국회의원, 정기선 HD현대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정부·군·회사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함명은 조선 초 북방 개척을 이끈 김종서 장군의 호와 이름을 따 ‘대호김종서함’으로 정했다. 대호김종서함은 앞으로 시운전을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호김종서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200t 규모다. 최대 30노트(약 시속 55㎞)로 항해할 수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 소나 체계와 탄도미사일 시스템도 탑재했다.

특히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는 없었던 요격 능력을 갖췄다. 탄도미사일 탐지·추적뿐 아니라 요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어 해상 기반 기동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호김종서함이 전력화되면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전력 체계도 완성된다. 해군은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Ⅰ) 3척에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Ⅱ) 3척을 더해 총 6척의 이지스구축함을 운용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 가운데 5척을 건조했다. 2008년 세종대왕급 1번함 ‘세종대왕함’과 2012년 3번함 ‘서애류성룡함’을 설계·건조했다. 이어 2024년 정조대왕급 1번함 ‘정조대왕함’을 시작으로 2번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대호김종서함까지 정조대왕급 3척을 모두 건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우리 조선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올해가 HD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에 나선 지 50년이 되는 해인 만큼, 이번 진수식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세계의 바다를 지키는 함정을 우리가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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