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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 전 미국과 이란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직후인 11일 파키스탄에서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조율 중이었다.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가 발효된 뒤, 21일 양국은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첫 고위급 후속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1일 카타르 도하에서 파키스탄과 카타르 중재 하에 간접 실무 회담을 실시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이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3척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약 80곳을 공격했다. 이란도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하면서 양측의 충돌은 재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는 끝났다”고 언급하면서도 협상 자체는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까지 사흘째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 코나라크의 해군기지와 이란 남부 부셰르 외곽의 군사기지 등이 미군의 전투기 공습을 받았다. 미군은 이란군 공항 활주로와 미사일 발사대 등을 주요 타격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매장될 예정이었던 테헤란 북동부 성지 마슈드로 향하는 교량도 타격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요르단 등 걸프 지역 미군 주둔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 10발과 드론 등을 발사하며 공격 범위를 넓혔다. 이 과정에서 쿠웨이트에서는 요격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1명이 다쳤다. 이란 평화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은 괴롭히고 약속을 어기면 그에 따른 대가가 온다는 사실을 여전히 깨우치지 못했다”며 “분명히 말하건대 당신들이 공격하면, 당신들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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