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접착제 제조업체 HB풀러(FUL)는 지난 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시장 수요 둔화를 이유로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기준 HB풀러의 주가는 전일대비 2% 하락한 79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HB풀러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554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9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3760만달러, 0.67달러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1.1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3달러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9억179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인 9억4400만달러를 밑돌았다.
셀레스트 마스틴 HB풀러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내구재 시장에서 수요 둔화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면서 이에 따라 회사의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HB풀러는 연간 매출 성장률을 기존 2%~4% 성장에서 약 2%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4.20달러~4.45달러에서 4.10달러~4.20달러로 낮췄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4.37달러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