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도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7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구리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파주시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남양주시 등 이번 3차 이전 계획에 포함한 7개 공공기관의 이전 대상 시·군을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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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해당 부지에서 약 1㎞ 거리에 토평IC, 구리역(경의중앙선)에서도 약 1.7㎞ 정도로 승용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뛰어나고 고양창릉과 남양주왕숙 등 3기신도시 사업지역과 멀지 않은 점,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데도 가장 좋은 입지로 내세웠다.
11대 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경과원을 품은 파주시는 야당동 1002번지 일대 1만4655㎡를 예정부지로 제시했다.
2기신도시 중 하나인 파주 운정신도시 내 위치한 부지는 GTX-A 노선과 경의중앙선 야당역에 향후 연장사업이 계획된 지하철 3호선과도 인접해 있다. 또 반경 2㎞ 안에 시청을 비롯한 경찰·소방과 세무서 등 행정기관도 밀집해 있어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양주 행을 확정지은 경기신보는 최근 입주와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다산신도시의 다산동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소상공인은 물론 중소기업의 기업 활동과 큰 연관이 있는 만큼 경기신보가 도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사업체가 소재한 남양주시로 이전하는 것은 교통과 주거여건은 물론 공공기관 고유의 업무 영역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들 지자체 모두 현재 빈 땅에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대상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에서 업무를 시작하는데에는 최소 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