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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의대 40곳 중 39곳 등록…교육 정상화는 '불투명'

김윤정 기자I 2025.04.01 14:56:44

서울대 의대 '등록 후 투쟁'…울산대 또 휴학계
수업 불참 시 유급…수회 누적 시 제적 불가피
의대들 수업 참여 독려, 온라인 수업부터 진행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대학이 제시한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인 3월 말이 지난 가운데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9곳의 학생들이 등록을 확정지으면서 대규모 제적 사태는 일단 피하게 됐다. 다만 등록이 곧 수업 참여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교육 정상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1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뉴시스)
한림대 관계자는 1일 “전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의대생들이 100%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등록 의대생이 남은 학교는 인제대 한 곳으로 파악됐다.

대다수 의대생이 등록하면서 일단 대규모 제적 사태는 피하게 됐다. 다만 의대생 중 수업에 불참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으로 보여 의대 교육 정상화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울산대 의대생들은 전원 등록을 마친지 이틀 만에 또다시 휴학계를 제출했다. 초반 복귀 결정을 내렸던 서울대 의대 학생회도 ‘등록 후 투쟁’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학적상 등록은 하되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집단 행동은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대 의정갈등 대응 TF(태스크포스)는 지난달 27일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등록 후 투쟁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경우도 불이익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날 “미등록·등록 후 수업거부 모두 (불이익에 대한) 똑같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미등록의 경우는 즉시 ‘제적’되며 등록 후 수업 불참 시에도 ‘유급’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의대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과목에서 F학점을 받으면 유급되며 전체 수업 일수의 1/4 이상 결석 시에도 F학점으로 유급될 수 있다. 유급이 2~4회 누적되면 제적된다.

각 학교들은 의대생들의 수업 독려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가령 곧바로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온라인 수업을 먼저 진행하는 식이다. 서울대 의대는 앞서 지난달 26일 개강 후 “첫 1~2주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연세대 의대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 중이며 지난 2월부터 순차 개강을 시작한 경북대, 경희대 등은 그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왔다. 전날 개강한 울산대 의대는 이번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고려대·한림대 등도 온라인수업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의대생들의 복귀를 조건으로 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시한도 임박해오고 있다. 교육부는 복귀가 등록을 넘어 실제 수업에 참여하는 것까지를 의미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교육부 관계자는 “(복귀는) 등록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집단행동

- 의대생단체 "의대생 97% 복귀? 수업 참여 4%도 안돼" 주장 - [사설]의대 파행 마무리 수순, 수업 정상화로 신뢰 회복해야 - 교육부 “의대생 복귀율 96.9%…의료계와 모집인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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