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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학의 전체 경쟁률은 15.60대 1로 전년 12.16대 1보다 상승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8.84대 1에서 9.07대 1로, 연세대는 14.62대 1에서 16.39대 1로 각각 상승했다. 고려대는 체육교육학과를 제외하고 지난해 12.92대 1에서 20.30대 1로 대폭 증가했다.
인문계열보다는 자연계열 경쟁률이 더 크게 상승했다. 인문계열 지원자는 4만2270명으로 지난해 3만2913명에 비해 9357명(28.4%) 늘었다. 자연계열은 6만3089명으로 지난해 4만7198명에 비해 1만5891명(33.7%)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지원자 수가 뚜렷하게 증가했는데 의과대학 모집정원 확대로 자연계 일반학과 합격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학생들이 상향 지원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 대학의 의대 평균 수시 경쟁률도 전년 16.34대 1에서 18.82대 1로 상승했다. 서울대는 12.66대 1에서 13.56대 1로, 연세대는 10.57대 1에서 14.29대 1, 고려대는 27.04대 1에서 30.551로 각각 의대 경쟁률이 올랐다. 이는 이들 대학의 의대 수시 지원자가 전년 3693명에서 4235명으로 542명(14.8%)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연고 의대 모두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데 대해 임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소신·상향 지원 경향으로 추정된다”며 “지방권 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지방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안전 지원하고 수도권에서는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