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8일 강원 원주의 산림항공본부에서 ‘드론 산불진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야간 산불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 과제인 드론산불진화대의 내년도 운영에 앞서 진화탄 드론과 살수 드론, 산불진화헬기 등을 활용한 산불 진화 시연을 선보였다.
산림드론은 헬기가 활동하지 않는 주·야간 산불 상황에서 산불대응용 드론에 진화탄을 탑재·투하해 잔불과 뒷불 진화를 담당한다.
살수 드론은 산불 진화차와 연동해 산림 주변부에 산불 진화약제를 살포하고, 산불 확산을 방지한다.
산불진화헬기는 주간에 편대 비행으로 주불을 진화하고, 산불진화헬기를 활용해 산불 지연제를 살포해 주불의 확산을 차단한다.
또 연구개발 중인 산불대응용 대형드론과 산림을 활용하는 드론 업체의 비행 시연을 진행하고, 투하용·거치용 소화탄, 산림드론, 산림무인기운영차량 등도 선보였다.
이번 시연회에는 박종호 산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산불진화대 시범운영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내년부터 운영 예정인 드론산불진화대의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드론산불진화대는 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보다 효과적인 산림재해 대응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산불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산림청의 적극적 도전적인 스마트산림 정책 추진으로 산림 자원과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