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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하남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804만원으로 경기도 24위다. 법인지방소득세도 2025년 330억원으로 이천시(3031억원)의 9분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도시 개발로 교통·교육·복지·생활SOC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실제 하남시가 내년도 본예산 세입과 세출 규모를 추산한 결과 1200억원의 세출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남시는 민선 8기 13개 기업을 유치해 약 1조원의 투자와 2500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9기 투자유치 목표를 10조원으로 대폭 높였다.
먼저 교산신도시 자족5용지에는 포스텍·카네기멜론대·싱가포르국립대·KT클라우드 등이 참여하는 3조원 규모 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캠프콜번은 쇼핑·문화·유통·업무 기능을 갖춘 경제거점으로 개발한다.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K-한강 국가정원도 함께 추진한다. 문화·관광시설을 단순한 여가공간이 아니라 공연·영상·관광산업과 기업 유치,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미사 5성급 호텔과 호수공원 음악분수·워터스크린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경제 구축도 추진한다.
교육도 민선 9기 핵심 축이다. 하남시는 교육예산을 두 배로 확대해 미래인재 육성에 투자하고, 독서·예술·체육을 결합한 하남형 RAS 교육을 선도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교육청과 ‘벽깨기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폰-프리와 RAS 교육을 지역의 대표 교육모델로 만들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주요 교육 현안으로 직접 챙기고 있다. 하남시청 인근 종합복지타운에 교육지원청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신설을 위한 행정적 준비에 나서는 한편,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지원청이 독립되면 신도시 확대로 급증한 학령인구와 학교 신설·과밀학급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민 체감형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교산 학교복합시설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4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당정근린공원에는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도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스마트쉘터 설치 △돌봄시설 확충 △도시가스 공급 확대 △하수도 악취저감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추진했다.
교통망 확충 분야에서는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구간 조기 개통과 3호선 적기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GTX-D 황산·교산 경유 등을 추진한다.
이현재 시장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교통과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며 “첫 100일의 실행력을 앞으로 4년의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