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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G20에서 러시아를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러시아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받은 상태”라며 “G20은 정치적 포럼이 아닌 경제와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강대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깊이 우려한다”며 “새로운 냉전의 볼모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의 의장인 조코위 대통령은 그간 푸틴 대통령을 발리로 초청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는 러시아를 G20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행사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러시아는 아직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세르히 니키포로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린에서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다면 자신은 불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