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5일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에서 국립등산학교 개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비 50억원이 투입된 국립등산학교는 연면적 2274㎡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연간 1만여명 이상에게 전문 등산교육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다. 우선 1층은 사무실·휴게실·식당과 인공암벽장을 갖춘 다목적실 등 부대시설로 구성됐다.
또한 주요 교육시설인 2층은 강의실·회의실·안전교육실로, 3층은 장기 교육생을 위한 숙박공간과 도서실로 꾸며졌다.
국립등산학교는 앞으로 가족·청소년·소외계층을 위한 등산교육부터 산악구조대·클라이머 등 산악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산악교육까지 등산 및 산악등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등산학교가 산림·등산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