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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코스피 이어 코스닥까지 '서킷브레이커' 동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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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6.07.28 12: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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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매도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코스피, 코스닥 동반 발동, 올 들어 3번째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증시가 28일 반도체 급락 여파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함께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2시2분 코스닥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앞서 오전 10시13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데 이어 낙폭이 확대되며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것.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투자자들의 과도한 공포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종목의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제도다.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거쳐 거래가 재개된다.

올해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8번째로, 역대 14번째다. 특히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까지 양대 시장에서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지난 3월 4일, 6월 8일을 포함해 이날까지 총 3번째다.

증시 급락 개장_(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등의 여파에 장 초반 5% 넘게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2026.7.28 ksm7976@yna.co.kr
증시 급락 개장_(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등의 여파에 장 초반 5% 넘게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2026.7.28 ksm7976@yna.co.kr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62포인트(10.28%) 내린 6061.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1.93포인트(8.10%) 하락한 702.93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조55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3985억원, 179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2.60%, SK하이닉스(000660)는 13.55%, 삼성전자우(005935)는 11.51%, SK스퀘어(402340)는 14.78%, 삼성전기(009150)는 17.51%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1억원, 74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6.73%), 에코프로(086520)(-8.44%), 에코프로비엠(247540)(-7.9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54%), 주성엔지니어링(036930)(-12.88%)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급락한 데 이어 중국발 반도체 경쟁 우려에 따른 투심 악화로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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