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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41만1302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79.8%인 32만8242명, 졸업생은 20.2%인 8만3060명이다.
채점 결과 관심을 모았던 영어 1등급 비율은 4.13%에 그쳤다. 작년 수능에선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일었다. 결국 오승걸 당시 평가원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후 평가원이 주관한 첫 번째 모의평가에서도 영어 1등급 비율이 상대평가인 국어(5.38%)·수학(4.83%)보다 낮게 나온 것이다. 평가원은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이 6~10%가 되는 것을 목표로 출제하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11월 전에 시행하는 6·9월 모의평가는 본 수능 때의 적정 난이도 조절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모의평가는 향후 본 수능에 응시할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려는 시험인 만큼, 이를 통해 11월 본 수능 때는 적정 난이도로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얘기다.
이과생들이 과학탐구가 아닌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은 더욱 심화했다. 과탐 과목만 응시한 수험생 비율은 13.7%로 2024학년도 48.5%, 2025학년도 40.8%, 2026학년도 24.6%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사탐 1과목 이상을 선택한 응시생 비율은 86.3%로 2024학년도 51.5%, 2025학년도 59.2%, 2026학년도 75.4%이 이어 상승했다. 교육부가 소위 ‘문과 침공’ 개선책으로 대학의 필수 응시 과목 지정을 폐지토록 권고하면서 2025학년도를 기점으로 사탐런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런 현상이 2022학년도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이어 “상위권 수험생들도 본인 선택과목에서 응시인원이 급격히 줄어들면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현재 본인 선택과목에서의 점수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과목 전환 여부를 조속히 결정, 본 수능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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