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마케팅·통신 지주회사인 옴니콤 그룹(OMC)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옴니콤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금흐름할인(DCF) 분석을 바탕으로 목표 주가를 146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향후 두 배 가까이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가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은 핵심 배경은 대규모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있다. 옴니콤은 지난해 11월 경쟁사였던 인터퍼블릭 그룹(IPG)과의 합병을 전격 완료했다. 이로써 글로벌 1위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거대 기업이 탄생했다. 두 회사의 합산 매출은 265억 달러(약 36조 원)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옴니콤의 향후 주가를 견인할 세 가지 핵심 동력으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꼽았다. 첫째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중한 자릿수 수준으로 지속될 유기적 매출 성장이고, 둘째는 대형 합병 이후 우려되었던 기존 고객사들의 이탈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마지막 셋째는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 실현에 따른 마진율의 극적인 개선이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15.3% 수준이던 옴니콤의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마진율이 오는 2027년까지 2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현재 옴니콤 그룹은 미디어, 광고, 홍보(PR), 헬스케어, 이벤트 커뮤니케이션 등 마케팅 전 영역에 걸쳐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주주 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옴니콤 이사회가 지난 2월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한 데 이어, 골드만삭스는 회사가 올해 2026년에만 약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대거 사들여 주가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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